이혼 뒤 찾아온 비극…전처 살해 후 투신한 60대 남성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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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5.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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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뒤 찾아온 비극…전처 살해 후 투신한 60대 남성 사건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이혼한 전처를 살해한 뒤 가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이혼 후 짐을 정리하기 위해 집을 찾은 피해 여성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주변 주민들은 평범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은 이혼한 전처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가해자는 현장을 벗어나지 못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은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 사건은 가정 내 갈등이 극단적 범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적 충돌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강력 범죄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이혼이나 별거 과정에서 발생한 보복 범죄와 스토킹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자 보호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관계가 끝난 이후에도 상대를 통제하려는 심리가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건 역시 사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었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갈등이 오래전부터 이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위협 상황이 있었는지, 경찰 신고나 접근금지 요청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관계 종료 이후에도 일정 기간 피해자 안전을 집중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헤어진 뒤가 더 위험하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여성 대상 강력범죄 가운데 상당수가 친밀한 관계였던 인물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대응 체계 강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스토킹 범죄와 가정폭력 사건을 단순 다툼으로 보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전후 통화 기록과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반복되는 관계성 범죄를 줄이기 위해선 사후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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