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갑자기 불길 치솟았다”…전통시장 화재에 상인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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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6.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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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갑자기 불길 치솟았다”…전통시장 화재에 상인들 망연자실

대전의 한 전통시장에서 심야 시간대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점포 수십 곳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불길은 순식간에 시장 골목 전체로 번졌고 상인들은 급히 가게 물건을 꺼내며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일부 상인들은 평생 모은 재산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고, 현장은 밤새 검은 연기와 매캐한 냄새로 가득 찼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시장 내부 한 점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은 목조 구조물과 천막 등을 따라 빠르게 번졌고 소방차 수십 대와 인력이 투입된 끝에 수 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상인 상당수가 생계 기반을 잃게 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통시장 화재는 오래된 전기 설비와 밀집된 구조 탓에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시장 내부에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가연성 자재가 많아 초기 진화가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특히 심야 시간대 화재는 발견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인들은 반복되는 시장 화재에도 실질적인 안전 개선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시설 교체 비용 부담 때문에 오래된 전선을 그대로 쓰는 경우도 많다”고 호소했다. 온라인에서는 “전통시장 안전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반응과 함께 국가 차원의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노후 전기 설비 교체와 자동 화재 감지 시스템 설치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 점검에 그치지 말고 시장 구조 자체를 안전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자체는 피해 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전통시장 화재 속에서 보다 근본적인 시설 현대화와 안전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경제와 서민 생계가 연결된 공간인 만큼 전통시장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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