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묻지마 흉기 살인’ 충격…여고생 숨지고 또래 학생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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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6.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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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묻지마 흉기 살인’ 충격…여고생 숨지고 또래 학생 중상

광주 광산구 월계동 대학가 인근 거리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이 전국적인 충격을 이어가고 있다. 사건은 5월 어린이날 새벽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4살 장모 씨는 길을 지나던 10대 고등학생들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여고생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학생 1명이 크게 다쳤다. 새벽 도심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현장 주변 시민들은 충격 속에 구조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건 직후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장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 학생들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는 장씨가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개를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건 이후에는 장씨가 이전에도 스토킹 관련 신고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경찰은 장씨가 특정 인물을 노리고 있었는지 여부와 여성 대상 범죄 전력 등을 함께 조사 중이다. 수사 과정에서는 휴대전화 포렌식과 CCTV 분석도 진행되고 있으며, 범행 전 이동 경로와 사전 준비 정황이 집중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광주 지역 학생들과 시민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사건 현장 인근에는 추모 꽃과 메모가 이어졌고, 학생들은 “밤길이 너무 무섭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온라인에서도 “길을 걷다 이유 없이 공격당할 수 있다는 현실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 주변에는 이전부터 CCTV 추가 설치 요청 민원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안전 관리 문제를 둘러싼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 우발 범죄가 아니라 이상동기 범죄와 여성 대상 폭력이 결합된 위험 사례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초기 스토킹 신고 단계에서 적극적인 격리와 위험 관리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위험군 관리 시스템과 정신 이상 징후 대응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찰청은 장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으며,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여부 검사도 진행했지만, 기준 점수에는 미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무차별 강력 범죄 속에서 일상 안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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