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한 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학생들이 넘어지고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공연 직전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몰리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일부 학생은 호흡곤란과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축제를 즐기러 모였던 학생들은 “또 다른 대형 참사가 날 뻔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고는 야간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발생했다. 현장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렸고, 일부 학생들이 앞쪽으로 밀리면서 연쇄적으로 넘어졌다. 경찰과 학교 측 안전요원이 급히 통제에 나섰지만 이미 관객 밀집 상태가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뒤에서 계속 밀었다”, “숨을 쉬기 어려웠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은 현장에 구급차와 응급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일부 학생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고, 몇몇은 과호흡과 압박 부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연은 한동안 중단됐으며 학교 측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축제 현장 주변은 통제선이 설치되며 큰 혼란이 이어졌다.

사고 이후 학생 사회에서는 학교 측의 안전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기 연예인이 참여하는 축제의 경우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사전 통제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학생들은 “사람 수를 감당 못 할 거면 공연을 열지 말았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학 축제가 사실상 대형 콘서트 수준으로 변하면서 안전관리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좁은 캠퍼스 공간에 수천 명이 몰리는 상황에서 출입 통제와 인파 분산 시스템이 미흡하면 언제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도 “축제가 아니라 생존 게임 같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학교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축제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역시 현장 안전 관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 중이다. 시민들은 문화행사와 축제가 늘어나는 만큼 인파 안전 기준도 보다 엄격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