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승객이 갑자기”…김포행 항공기 비상 착륙 소동에 승객들 공포
  • 뉴스톡
  • 승인 2026.06.06 0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술 취한 승객이 갑자기”…김포행 항공기 비상 착륙 소동에 승객들 공포

국내선을 운항하던 여객기 안에서 한 승객이 난동을 부리며 승무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기내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이어졌고 일부 승객은 공포에 떨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항공기 내 난동 사건이 반복되면서 기내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사건은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던 국내선 항공편 안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 승객은 이륙 이후 술에 취한 상태로 다른 승객들과 시비를 벌였고, 승무원의 제지를 받자 더욱 흥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통로를 돌아다니며 욕설을 퍼붓고 좌석을 발로 차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일부 승객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내 승무원들은 즉시 비상 대응 절차에 들어갔고,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남성을 제압했다. 하지만 상황이 계속 불안정해지자 기장은 결국 회항을 결정했다. 항공기는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방향을 돌렸고 착륙 직후 경찰이 기내로 투입돼 해당 승객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은 극심한 불안 증세를 호소했으며 어린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기내 난동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음주 상태 탑승과 승객 간 갈등이 강력한 위협 상황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좁은 기내 공간 특성상 작은 충돌도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일부 승객들은 “비행 중 문이라도 열까 봐 무서웠다”며 당시 공포를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기내 음주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탑승 전 과도한 음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난동 승객은 영구 탑승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승무원들의 대응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며 보다 강력한 법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경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해당 승객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역시 기내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항공사들은 비상 대응 훈련과 승무원 보호 장비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시민들은 하늘 위 밀폐된 공간만큼은 누구나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