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대형 백화점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천장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점심시간 직전 벌어진 사고에 현장은 순식간에 먼지와 비명으로 가득 찼고, 구조대가 긴급 투입되며 일대가 통제됐다. 시민들은 대형 쇼핑시설 공사 현장 안전관리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사고는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던 지하층에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작업 중이던 천장 철골 구조물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아래에서 작업하던 인부 여러 명이 잔해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작업자는 스스로 탈출했지만, 몇몇은 콘크리트와 철제 구조물 사이에 갇혀 구조 작업이 장시간 이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특수 장비를 동원해 매몰자 수색에 나섰다. 구조 과정에서는 추가 붕괴 위험까지 제기돼 작업이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주변 시민들은 “갑자기 굉음이 들리더니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백화점 내부에 있던 일부 직원들도 긴급 대피하며 큰 혼란이 벌어졌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공사 일정 단축 압박과 안전 점검 부실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대형 쇼핑시설 공사의 경우 영업 일정에 맞추기 위해 무리한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구조물 철거와 재시공 과정에서 기본 안전 수칙만 지켜지지 않아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에서는 “쇼핑몰 공사 현장이 너무 위험하다”, “시민 이용 시설은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공사 현장 주변 가림막과 안전 통제 수준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잇따른 건설 현장 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공사 허가 과정과 구조 안전 진단 기록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관계기관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형 다중이용시설 공사 현장 특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