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약 있다'고 팀 회식에 빠져 혼난 신입이 다음날 기상천외한 사진으로 프로필을 바꿔놨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 신입사원 vs 상사 카톡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직장인 A씨는 "팀 회식이 잡혀서 들어온 지 한 달 된 신입한테 장소를 알아보라고 시켰더니 '선약 있다'고 혼자 빠졌다"며 신입 B씨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A씨가 "부장님 이야기 들었죠? 오늘 6명 회식 장소 좀 알아봐 주세요"라고 부탁하자, 신입 B씨는 "죄송한데 저는 선약이 있습니다"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A씨가 "중요한 약속이냐"며 "나도 회식 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다. 회사 생활하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라고 나무랐다.하지만 B씨는 A씨의 꾸중에도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결국 설득을 포기한 A씨가 "부장님께는 (B씨가) 중요한 약속에 갔다고 말씀드릴게요. 재밌는 시간 보내고 다음 주에 봐요"라고 말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런데 다음 날 새로 바뀐 B씨의 프로필 사진을 본 A씨는 분노하기 시작했다.생각할수록 화가 난다는 A씨는 "진짜 꼭지 돌아 미쳐버리겠다"며 "요즘 애들 너무 개념 없다. 어떻게 받아쳐야 하냐"고 공분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뜨거운 논쟁이 시작됐다.일부 누리꾼들은 "왜 한 달 된 신입한테 회식 장소를 알아보라고 시키냐"며 "꼰대의 정석인 것 같다"고 비난했다.또한 "회식 참석은 자율 아니냐. 개인 사정으로 불참할 수도 있는 거지, 왜 혼나고 조롱 당해야 하는거냐"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이들은 "회식 장소를 정하라는 것도 아니고 후보지만 알아봐 달라는 건데 그게 어렵냐"면서 "이런 것도 못하면 회사는 어떻게 다니냐"고 반박했다.이어 "하기 싫은 것도 참고하는 게 회사 생활이다"며 "다음 날 프로필로 조롱한 건 선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최근에도 회식을 불참하는 신입사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사연이 잇따라 등장한 바 있다. 그중 Z세대 신입사원들은 대체로 회식 자체를 불편하다고 말하는 등 회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아 세대 갈등이 더욱 뚜렷이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