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신고 뒤 끊긴 전화…제주 해안가 실종 사건에 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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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6.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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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신고 뒤 끊긴 전화…제주 해안가 실종 사건에 수색 총력.

제주 해안가에서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당국이 대규모 수색 작업에 나섰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야간 시간대 유명 해안 산책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실종자는 지인과 함께 바닷가를 걷던 중 갑작스럽게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제주 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이어지고 있었으며, 일부 지역에는 안전 경고 방송도 나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은 곧바로 구조 요청 신고를 했지만 거센 파도와 어두운 시야 때문에 구조 작업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드론 장비까지 투입해 밤샘 수색을 진행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통제선이 설치됐고, 일부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멈춘 채 구조 상황을 지켜봤다. 목격자들은 “파도가 평소보다 훨씬 거셌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최근 제주와 동해안 일대에서는 너울성 파도 사고가 반복되면서 안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겉보기에 잔잔해 보여도 갑자기 높은 파도가 덮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야간 시간대나 사진 촬영을 위해 방파제와 해안 바위 가까이 접근하는 행동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관광객 안전사고 상당수가 경고 구역 접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도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주 바다는 아름답지만 위험성도 항상 함께 있다”고 말했고, 관광지 안전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 주민들 역시 “날씨가 나쁜 날은 해안 접근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안 CCTV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단순 경고문 설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위험 구역 실시간 통제와 안전 요원 확대 배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관광객들 웃음소리로 가득해야 할 제주 바다는 한순간 긴장감으로 얼어붙었다. 밤바다를 뒤덮은 파도 소리 속에서 구조대원들의 수색 작업은 계속 이어졌다. 반복되는 해안 사고 속에서 시민들은 보다 강력한 안전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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