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카풀해 주는 남자친구가 금전적인 요구를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친이 매일 나 회사에 태워다 주는데'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여성 A씨는 "목적지 방향이 같아서 늘 회사까지 태워다 주는 남친이 갑자기 '대가'를 요구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출근길에 남친이 대뜸 '내가 너 매일 태워다 주는데 뭐라도 해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면서 "어차피 우리 둘 다 같은 방향인데 왜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투덜댔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애인을 태워다 주는 건데 돈까지 받아야 만족하는 거냐"며 "만약 목적지가 정반대인데도 카풀해 주는 상황이었다면 당연히 커피라도 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친이 태워다 준 건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평소에는 커피도 사고 가끔 밥도 산다. 다만 가는 길에 날 태우는 거면서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 게 속상할 뿐이다"라고 하소연하며 짧은 글을 마쳤다.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일부 누리꾼들은 "남친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기 전에 기름이라도 한번 넣어주지 그랬냐"며 "아무리 '해줘 세대'라지만,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이들은 "같은 집에서 나오는 게 아닌 이상 방향이 같더라도 돌아가는 게 사실"이라면서 "주고받는 게 반복돼야 인간관계가 유지되는 거다. 그런 무조건적인 바람은 부모님한테나 통한다"고 싸늘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본인 가는 길에 태워다 주는 거면서 금전적인 요구하는 게 연인 사이에 할 짓이냐"고 반박했다.이어 "카풀마저 계산할 정도로 피곤하게 살 거면 차라리 편하게 택시 타고 말겠다"며 "내 남친이 저런 말 했으면 너무 쪼잔해서 정떨어질 듯"이라고 비난했다.과거부터 연인 사이에 차량을 얻어 탈 경우, 기름값 혹은 커피값을 내며 보답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있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