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스타 꿈 좇던 20대의 비극…40년형 살인범은 교도소에서 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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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6.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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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스타 꿈 좇던 20대의 비극…40년형 살인범은 교도소에서 생 마감

20대 여성 틱토커를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던 50대 남성이 교도소 수감 중 숨진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해당 남성은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온라인 활동과 SNS 콘텐츠를 매개로 맺어진 관계가 결국 잔혹한 범죄로 이어졌고, 피고인은 끝내 교도소 안에서 생을 마감하면서 사건 전체가 씁쓸한 결말로 남게 됐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교도소 측은 새벽 시간대 이상 상황을 확인하고 응급 조치에 나섰지만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인천 영종도에서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전북 무주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인물이다. 사건 당시 젊은 여성 틱토커가 갑자기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에게 “틱톡 시장을 잘 알고 있다”며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독자 증가와 채널 운영을 도와주겠다며 동업과 투자를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피해자와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콘텐츠 운영과 수익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발생했고, 사건 당일에도 영상 촬영 뒤 말다툼이 이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여성은 목이 졸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 부모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피해자가 탑승했던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천에서 전북 무주 방향으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했고, 결국 야산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A씨 역시 시신 유기 장소 근처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은 SNS 시대에 처음 만난 관계와 온라인 기반 동업 구조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유명세와 수익을 꿈꾸며 활동하던 젊은 창작자가 범죄 피해자가 됐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남겼다.

지난 3월 열린 1심 재판에서 법원은 A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계획성과 범행 이후 시신 유기 행위 등을 무겁게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피고인 측과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항소심 첫 공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피고인이 사망하면서 재판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게 됐다. 법적으로는 피고인 사망 시 공소기각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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