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살려줘” 마지막 외침 뒤 침묵…가정집 덮친 참혹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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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6.1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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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살려줘” 마지막 외침 뒤 침묵…가정집 덮친 참혹한 비극

어린 자녀가 보는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가정폭력 사건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30대 남성이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범행 직전 피해자가 가족에게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던 사실까지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는 어린 자녀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의 비극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반복되는 가정폭력과 교제폭력 문제가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강력범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사회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인천의 한 주거지에서 발생했다. 30대 남성 A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평소에도 잦은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 역시 말다툼이 이어졌고, 결국 A씨가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집 안에는 어린 자녀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갑작스러운 폭력 상황을 직접 목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평범한 가정집이 순식간에 참혹한 범죄 현장으로 변하면서 주변 주민들도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는 피해자가 범행 직전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정황도 공개됐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당시 친정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는 취지로 다급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연락은 끊겼고, 결국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법정에서 극심한 슬픔과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어린 자녀가 남겨졌다는 점에서 주변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아이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남았다”, “가정폭력이 결국 살인으로 이어졌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재판에서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지속적인 갈등 상황 속에서 극단적 폭력을 행사했고, 범행 수법 역시 매우 잔혹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고인 측은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최근 교제폭력과 가정폭력이 반복적으로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법원의 엄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사전에 폭력 징후가 있었음에도 적절한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가정폭력 사건 상당수가 단순 부부싸움이나 개인 갈등으로 축소되다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특히 피해자가 경제적 문제나 자녀 문제 때문에 관계를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실혼 관계 역시 법적 혼인과 마찬가지로 강한 감정 갈등과 통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제도적 보호 장치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 자녀가 폭력 상황을 경험할 경우 장기적인 정신적 후유증 가능성도 매우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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