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이 식장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경험했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자신이 겪은 상황에 대해 '종종 있는 일인지'를 물었다.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식 중 신랑이 구두 한 짝 들고 돈을 걷던데"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주말을 맞아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는 초대받은 지인과의 관계가 좋았던 만큼 축하의 의미로 축의금을 두둑하게 냈다.이후 결혼식을 보고 있는데 사회자가 "신랑에게 재밌는 것을 시키겠다"며 신랑에게 "구두 한 짝을 벗어주세요"라 요청했다.
그러고는 "여기 오신 하객들에게 돈을 받아와라"며 신랑을 하객 무리에 보냈다.이를 본 A씨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식전에 이미 상당한 축의금을 내기도 했지만 평소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기에 A씨는 신랑의 현금 요청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식이 끝난 뒤 A씨는 결혼식 중간에 있었던 현금 요청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며 "결혼식에 초대받은 사람들 모두 성심성의껏 축의금을 냈을 텐데 솔직히 돈을 또 걷으러 다녔던 게 좋게 보이지만은 않았다"며 심정을 고백했다.
말미에는 "이런 결혼식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나요?"라며 누리꾼들에게 물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게 봐줄 수 있다"는 반응과 "지나치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전자라 말한 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결혼식 되겠네", "이벤트 재밌다", "결혼식 날 안 그래도 정신없을 텐데 저런 거 하면 진짜 멘붕오긴 하겠지만 기억에는 남을 듯", "재밌네요" 등의 의견을 냈다.반면 "지나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결혼식 전 축의금을 냈는데 왜 또 돈을 내야 하는 거지?"란 반응을 보였다.그러면서 "분위기 갑분싸 됐을 듯", "잘나가다가 뭐냐 갑자기", "사회자가 결혼식 분위기 망쳐놨네", "신부 측 가족들은 진짜 부끄러웠겠다" 등의 반응들이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