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늦춰 노령견의 수명을 연장하는 최초의 FDA 승인 약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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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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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늦춰 노령견의 수명을 연장하는 최초의 FDA 승인 약물 개발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늦춰 노령견의 수명을 연장하는 최초의 FDA 승인 약물 개발이 막바지에 다다랐다.지난 9일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바이오테크 기업 '로열(Loyal)'이 개발 중인 이 치료제는 개별 질병을 치료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생물학적 노화 과정 자체를 늦추는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규제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는 이 약물이 최종 승인될 경우, 반려동물의 수명 연장을 목적으로 FDA가 승인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수백만 마리의 반려견 주인들에게 노화는 만성 질환과 기동성 저하, 그리고 가슴 아픈 이별을 의미한다. 노화 자체를 표적으로 삼는 이 알약은 수의사들이 노령견을 돌보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신체 대사와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IGF-1' 수치가 높아 노화 속도가 빠른 중대형견들에게 이 약물은 더욱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단순히 수명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인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핵심이다.'LOY-002'로 명명된 이 약물은 14파운드(약 6.4kg) 이상의 10세 이상 노령견을 위한 소고기 맛 처방 약으로 개발됐다.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1(IGF-1)은 강아지의 성장을 돕지만, 성견이 된 이후의 높은 수치는 세포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이 알약은 IGF-1의 영향을 감소시켜 생물학적 시계를 늦추고, 노화 관련 질병의 위험을 낮추면서도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중대형견은 소형견보다 수명이 짧고 노년기에 장기 기능 저하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높은 IGF-1 활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초기 테스트 결과 이 알약은 개의 수명을 수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정확한 연장 수치는 현재 추가 연구가 진행 중이다. LOY-002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의학 센터가 요구하는 3단계 주요 규제 절차 중 2단계를 통과한 상태다.

글로벌 반려동물 케어 시장이 지난해 2,61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하루 한 알로 수명을 연장하는 이 약이 출시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열의 설립자이자 CEO인 셀린 할리우아는 "6년 전 회사를 설립했을 때부터 수명 연장을 위한 최초의 FDA 승인 약물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안전성 승인을 통해 그 비전에 매우 가까워졌고, 최초의 반려견 장수 약물을 시장에 출시하는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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