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이 잦은 20대 여성이 반려견을 돌봐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심부름 앱을 이용했다가 예상치 못한 공포를 겪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단순히 반려견 배변 패드를 교체해주는 일을 맡긴 남성이 집주인이 없는 틈을 타 사적인 공간을 뒤지고 속옷에 손을 대는 모습이 홈캠에 고스란히 촬영된 것이다. 피해 여성은 해당 장면을 확인한 뒤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고 결국 이사까지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도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20대 여성 A씨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지만 잦은 지방 출장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려견의 배변 패드를 교체해줄 사람을 찾기 위해 심부름 앱을 이용했고, 30대 남성 B씨를 고용하게 됐다. A씨는 처음 일을 맡길 당시 집 안에 홈캠이 설치돼 있다는 사실도 미리 알렸으며, 이후에도 두 차례 정도 같은 일을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만 해도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A씨 역시 큰 의심 없이 B씨를 신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지난해 말 A씨가 집 안에 설치된 홈캠 영상을 확인하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한 것이다. 영상 속 B씨는 반려견 배변 패드를 교체하던 중 갑자기 안방으로 들어갔고, 이후 서랍과 옷가지들을 뒤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의 속옷과 잠옷 등을 꺼내 만지거나 얼굴 가까이 가져가 냄새를 맡는 행동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실수로 보기 어려운 행동들이 이어졌고, 영상을 확인한 A씨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집 주소와 출입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집 구조와 생활 패턴까지 알고 있다는 점이 더욱 두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고 이사까지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에도 한동안 심리적 충격이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A씨는 이후 B씨에게 연락해 최소한의 사과라도 받고 싶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B씨는 연락을 차단한 채 잠적했고, 지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연락을 시도했을 때도 응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결국 경찰 신고를 결정했고 방송 제보까지 하게 됐다. 사건이 외부에 알려질 가능성이 커지자 B씨는 뒤늦게 여러 차례 사과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문자에서 순간적인 판단 실수였다고 해명하며 용서를 구했고, 합의금을 요구받을까 두려워 연락을 피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이미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뒤였고, 공포와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심부름 앱과 공유 서비스가 일상화된 사회에서 신뢰와 안전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낯선 사람에게 집 출입을 맡기는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편리함은 커졌지만, 그만큼 사생활 침해나 범죄 위험에 대한 우려도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혼자 사는 여성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부재 중 외부인에게 집을 맡기는 경우가 적지 않아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A씨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이며, 관련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심부름 의뢰로 시작된 일이 결국 일상 자체를 흔드는 공포로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