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시장 경쟁 심화 속 자영업자 부담 가중…수수료 논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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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6.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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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시장 경쟁 심화 속 자영업자 부담 가중…수수료 논란 이어져

배달 서비스가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편리한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음식점 운영자들은 각종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배달 플랫폼 시장이 성장하면서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문제가 새로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자영업자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배달 주문이 늘어날수록 플랫폼 이용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 광고비 등이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규모 점포의 경우 가격 경쟁까지 겹치면서 경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배달 주문 비중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익성이 낮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소비자들 역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배달비 인상과 음식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주문 횟수를 줄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배달 서비스가 이제는 상당한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직접 방문 포장이나 매장 이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서비스 운영과 기술 개발, 라이더 지원 등을 위해 일정 수준의 수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다양한 할인 행사와 마케팅을 통해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자영업자 단체들은 시장 지배력이 큰 플랫폼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보다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수수료 구조의 투명성 강화와 공정 경쟁 환경 조성, 자영업자 보호 장치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불균형한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배달 산업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다만 소비자와 자영업자, 플랫폼 기업 모두가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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