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유명인들이 보여주는 급격한 체중 감량과 완벽한 몸매에 대한 열망이 젊은 여성들을 위험한 성형수술로 내몰고 있습니다. 특히 갈비뼈 제거 수술이라는 극단적인 시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28세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에밀리 제임스는 완벽한 체형을 위해 13,750달러(한화 2,023만 원)를 지불하고 갈비뼈 6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허리둘레를 32인치에서 24인치로 줄이려 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제임스는 "나는 누구에게도 갈비뼈 제거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수술한 지 1년이 됐다는 그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는 갈비뼈가 더 이상 없어서 심각한 사고를 당하거나 극심한 충격을 받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회복 과정은 약 7개월이 걸렸고, 기침을 할 때는 마치 누군가 나를 죽이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갈비뼈 관련 성형수술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늑골 절제술 또는 개미 허리 수술로 알려진 이 시술은 1970년대부터 시행되어 왔지만, 최근 더욱 접근하기 쉬운 대안이 등장했습니다.
남미에서 인기를 얻은 후 지난해 미국에 처음 도입된 갈비뼈 재건술(립 엑스카, RibXcar)은 몇 개의 뼈를 부러뜨리는 것만으로도 몸통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미국 성형외과 학회가 2025년 5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술은 "위험이 적고 성공률이 높은 방법으로 허리를 더 잘 정의하고 흉터나 회복 시간이 거의 없이 날씬하고 윤곽이 잡힌 몸매를 만들고 싶어하는 환자에게 이상적"이라고 평가됩니다.
뉴욕 출신 27세 회계사 시치 마는 내년 7월 발리에서 열리는 데스티네이션 웨딩을 앞두고 올해 초 1만 달러(한화 1,471만 원)를 지불하고 립엑스카 시술을 받았습니다. 어퍼 이스트 사이드 성형외과 의사 토마스 스테리에게 허리둘레를 28인치에서 25인치로 줄여달라고 요청한 그녀는 "중요한 날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이렇게 했다"며 "새로운 허리둘레 덕분에 더 섹시해진 기분이 들고, 웨딩 사진을 볼 생각에 설레며, 포토샵을 할 필요도 없어졌다"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