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하다 섬에 홀로 남겨진 80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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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10.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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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하다 섬에 홀로 남겨진 80대 노인...

호주 퀸즐랜드주 리저드섬에서 크루즈선에 탑승하지 못한 채 홀로 남겨진 80세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9일(현지 시각)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 여성 A씨는 지난 26일 케언스 북쪽 250㎞ 해상에 위치한 리저드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럭셔리 크루즈선 '코럴 어드벤처러'를 타고 여행 중이었으며, 전날 다른 승객들과 함께 섬에서 하이킹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사고 당일 A씨는 리저드섬 최고봉인 '쿡스 룩'으로 향하는 단체 하이킹에 참가했으나, 더위로 인해 몸이 좋지 않아 그룹에서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A씨는 "혼자 내려가겠다"고 말한 후 홀로 하산길에 나섰지만, 크루즈선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크루즈선이 A씨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섬을 떠났다는 점입니다. 크루즈선은 당일 일몰 무렵 리저드섬을 출발했으나, 승무원들이 A씨의 부재를 인지한 것은 몇 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이후 선박은 급히 섬으로 되돌아가 대규모 수색 작업을 실시했지만, A씨는 이튿날 섬의 외딴 지역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리저드섬은 호주 퀸즐랜드 북부 해상에 위치한 관광 명소로, 맑은 바다와 고립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하이킹 및 스노클링 장소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낮 기온이 높아 한낮에는 탈수나 열사병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퀸즐랜드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대해 "갑작스럽지만 수상한 정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A씨의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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