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헌신 문화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아픈 상태에서도 출근하는 것을 헌신적인 행동으로 여겼던 직장 문화가 이제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10일 미국 학술매체 스터디파인즈에 따르면 토커 리서치가 에너지음료 회사 '지피즈'의 의뢰로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42%가 아픈 상태에서 출근하는 동료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으며 이는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42%의 응답자 중 64%가 아픈 것을 알면서도 출근을 강행하는 행동 즉 프리젠티즘을 "이기적"이라고 평가했다는 것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86%는 다른 사람이 아픈 상태로 나타나면 자신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자신의 건강과 사회적 경계선을 점점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응답자 3명 중 1명(31%)은 아픈데도 출근하는 것이 더 이상 칭찬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행동이 상사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25%에 불과했습니다. 질병에 대한 태도 변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바뀐 것으로 분석됩니다.
응답자의 57%는 팬데믹 이후 다른 사람의 질병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고 답했으며 70%는 전보다 위생과 질병에 대해 더 조심스러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음식을 나눠 먹는 것에 대한 시선도 크게 변화했습니다. 친구와 기꺼이 음식을 나눠 먹겠다는 답변이 49%인 반면 직장 동료와 음식을 나눠 먹겠다는 비율은 24%로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