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많은 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온몸의 기운이 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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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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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많은 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온몸의 기운이 빠지고

여름철이면 많은 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온몸의 기운이 빠지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증상을 겪는다. 흔히 더위를 먹었다며 가볍게 넘기기 일쑤지만, 이는 단순한 계절성 피로가 아니라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졌다는 신체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무기력증과 만성 피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체내 '칼륨' 부족을 지목한다. 지난 26일 텐센트 보도에 따르면 칼륨은 심장 박동과 근육 수축, 신경 전달을 담당하는 필수 전해질로, 혈중 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떨어지면 '저칼륨혈증'으로 이어진다. 여름에는 땀 배출량이 늘어나며 칼륨이 수분과 함께 몸 밖으로 다량 빠져나가는 데다 식욕 저하로 섭취량까지 줄어 불균형이 심화된다. 여기에 음식이 상해 발생하기 쉬운 장염과 설사 증상도 체내 칼륨을 대량으로 앗아가는 주범이다.

칼륨이 부족해질 때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수면을 취해도 해소되지 않고 뼈마디가 아려오는 듯한 깊은 피로감이다. 하체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해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거나 다리에 쥐가 자주 나고, 심장 두근거림, 불규칙한 맥박, 어지러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소화기계 기능도 떨어져 식욕이 더 저하되고 복부 팽만감이나 구역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를 방치해 저칼륨혈증이 심각해지면 호흡 근육 마비나 심각한 부정맥을 유발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품이나 비싼 보양식을 찾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식단 구성만 바꾸면 체내 칼륨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여름철 식탁에서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칼륨 공급원은 '풋콩'이다. 흔히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 바나나를 떠올리지만, 풋콩의 칼륨 함량은 100g당 478㎎으로 바나나의 두 배에 달한다.

재배 과정에서 농약 사용이 적고 녹색 채소 중에서도 영양가가 높아 여름철 땀으로 손실된 영양을 보충하고 식욕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껍질째 소금물에 삶아 간식처럼 먹거나 알맹이만 빼내어 수분 함량이 높은 수수나 박 종류의 채소와 함께 볶아 먹으면 훌륭한 칼륨 보충식이 된다. 시금치 역시 100g당 311㎎에서 55㎎의 칼륨을 함유한 대표적인 고칼륨 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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