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아기가 자꾸 귀 만져”…뇌까지 퍼진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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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10.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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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아기가 자꾸 귀 만져”…뇌까지 퍼진 '이 병'

횡문근육종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살배기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플로렌스 프리도 가드윈(2)은 작년 5월부터 귀 통증, 발열 등 증상을 겪었다. 귀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에 플로렌스의 부모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다. 플로렌스의 귀가 감염된 상태임을 확인한 부모는 항생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며칠 뒤 플로렌스가 다시 귀 통증을 호소했을 때는 더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아버지인 댄은 “아이가 귀에 심한 통증과 열이 나서 자꾸 만지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귀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항생제를 두 번이나 처방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약 복용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플로렌스의 상태는 악화했다. 7월쯤 플로렌스의 왼쪽 얼굴이 처지기 시작했다. 마치 뇌졸중을 앓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부모는 설명했다. 귀 안에서 작은 덩어리도 발견됐다. 검사 결과 플로렌스는 3기 횡문근육종(rhabdomyosarcoma)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플로렌스는 곧바로 화학요법을 시작했다. 경과가 개선되자 10월에는 8주간 방사선 치료도 받았다. 하지만 올 1월 마지막 항암치료 과정을 마치고 경과 검사를 받은 결과, 암이 귀에서 뇌로 퍼진 상태였다. 의료진들은 암을 더 이상 치료하기 어렵고, 플로렌스에게 남은 시간이 최대 몇 주라는 비극적인 소식을 전했다.

현재 플로렌스는 웃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지만 건강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 몸의 균형을 점점 잃고 떨리는 증상 등도 나타나고 있다. 가족들은 남은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댄은 “플로렌스는 그동안 정말 잘 해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딸이 시한부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의 기분은 내 인생에서 겪은 것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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