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상없는 양쪽 유방까지 잘라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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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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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상없는 양쪽 유방까지 잘라낸 사연

미국 미시간에 거주하는 마리사 킴멜(32)은 9살 때부터 시작된 탈모증으로 10대 후반에 완전한 대머리가 됐다. 그런 그가 최근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Daily Mirror)가 보도한 그녀의 사연은 신체적 변화를 넘어 자기 결정권과 삶의 통제력을 되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마리사가 과감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BRCA1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이었다.

이 유전자 돌연변이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최대 80%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통제하기 위해"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머리카락도 없고, 가슴도 없지만 이 몸은 내가 살아가는 공간이고, 내가 아들을 지켜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제 내 몸이 참 아름답다고 느낀다" 마리사의 어린 시절은 탈모증과의 싸움이었다. 9세에 시작된 탈모증은 점점 심해져 19세에는 남아있던 머리카락마저 모두 잘라내고 대머리로 살기 시작했다.

"거울을 볼 수조차 없었다. 자존감은 바닥이었고 나를 사랑하는 일을 매일 다시 배워야 했다"는 그녀의 고백은 외모 변화가 가져온 심리적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환점은 20세에 찾아왔다. 시카고로 이사한 그녀는 아르바이트 중이던 매장에서 한 사진작가에게 발탁됐고, 자화상을 촬영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사진이 내 삶을 바꿨다. 내 몸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졌고, 결국 사진은 직업이 됐다"고 그녀는 말했다. 25세가 되기 직전, 부모의 건강보험이 만료되기 전에 가족력 관련 상담을 받던 중 유전자 검사를 권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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