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내와 이혼을 결심한 4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남성은 아내의 폭력성이 장인에게서 비롯됐다고 판단하며, 딸이 같은 영향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 씨는 소개팅으로 만난 현 아내와 교제 두 달 만에 임신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상견례를 진행했다.
당시 장인과 장모는 약속 시간보다 30분 이상 늦게 도착했으며, 한여름임에도 장인은 긴 목폴라 차림으로 나타나 의아함을 자아냈다.A 씨는 "장인어른이 '물', '문 열어'와 같은 명령조로 장모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불편했지만, 호탕하고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3개월 후 결혼했다"고 설명했다.결혼 후 처가를 방문한 A 씨는 장인의 실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장인은 집에서도 장모를 하인처럼 부렸고, 식사 자리에서는 "반찬 꼬락서니가 왜 이렇게 허접하냐"며 장모를 무안 주는 모습을 보였다. 장모는 이를 "이 사람이 다혈질 기질이 있다"며 상황을 수습했다.더 큰 문제는 아내가 장인의 성격을 닮았다는 점이다.

A 씨는 "결혼 후 아내가 예상보다 예민한 성격이었고, 임신 중에는 '네가 나한테 해준 게 뭐냐? 괜히 임신했다'는 막말까지 했다"고 토로했다.아내의 폭력성은 일상에서도 드러났다.A 씨에 따르면 아내는 기분이 상하면 그의 머리나 얼굴을 툭 치거나,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리모컨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심지어 A 씨가 아내의 욕설을 녹음하려 하자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폭행했다고 한다.
이 문제로 처가를 방문했을 때 A 씨는 또 다른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편한 차림의 장인 온몸에 문신이 있었던 것이다.장모는 이를 "화상 자국을 덮으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결정적인 사건은 학교 폭력을 다룬 드라마를 시청하던 중 발생했다.A 씨는 "아내가 '당하는 사람이 바보 아니냐'며 피해자를 비난하고 가해자를 옹호했다"며 "이에 반박하자 욕설과 함께 휴대전화를 던졌는데, 옆에 있던 딸이 맞을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A 씨는 "분노 조절을 못하는 엄마가 딸을 키우는 것보다 차라리 따로 사는 게 낫겠다"는 판단 하에 이혼을 결심했다.현재 이혼 소송 중이며, 아내 역시 양육권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A 씨는 "폭력적인 장인 밑에서 자란 아내가 그 성격을 그대로 닮았듯이, 우리 딸도 같은 영향을 받을까 걱정된다"며 "폭력적인 아내와 이혼하고 딸과 함께 새출발하고 싶다"고 간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