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들에게 용돈을 주는 대신 가혹한 시스템을 고안한 중국의 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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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9.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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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들에게 용돈을 주는 대신 가혹한 시스템을 고안한 중국의 한 엄마

대학생 아들에게 용돈을 주는 대신 가혹한 시스템을 고안한 중국의 한 엄마가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 더우인(Douyin)에는 슝광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한 학생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산시성 북부 타이위안에 있는 중베이대학에 재학 중이라는 그는 이달 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엄마가 고안한 새로운 제도에 따라 용돈을 받고 있다. 

엄마는 그에게 매월 1일 900위안(한화 약 16만 3,700원)의 기본 용돈을 준다.  그리고 아침과 점심, 저녁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가서 공부면 하루에 10위안(한화 약 1,800원)을 추가로 받는다.

한 달간 빠지지 않고 매일 세 번씩 도서관에 가서 공부한다면 총 300위안(한화 약 5만 5,000원)의 추가 용돈을 받는 것이다. 또한 엄마는 슝광이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하는 보너스도 만들었다. 매일 도서관에서 세 번씩 공부해 10위안씩 총 300위안의 추가 용돈을 받았다면, 다음 달 300위안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아들이 모태 솔로에서 탈출하길 바라며(?) 여자친구가 생기면 매달 500위안(한화 약 9만 원)을 추가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슝광은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새로운 용돈 제도가 적용된 첫날, 슝광은 도서관에 간 모습을 담은 셀프캠 영상을 엄마에게 보내야 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엄마의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엄마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첫째, 너는 도서관에 너무 늦게 도착했어. 5위안(한화 약 910원) 차감한다. 둘째, 도서관 입구만 찍었기 때문에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는 증거가 안된다. 셋째, 내가 알려준 글자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어야 조작이 아닌 걸 증명할 수 있다'라고 전해왔다.

다음날, 엄마는 "위치 공유 기능을 끄면 공부가 아니라 휴대전화를 가지고 노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공부하는 동안 휴대전화의 위치 서비스 기능을 켜놓으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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