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끼리 여행계를 만들어 차곡차곡 모은 곗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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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9.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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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끼리 여행계를 만들어 차곡차곡 모은 곗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절친끼리 여행계를 만들어 차곡차곡 모은 곗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으니 부담도 적고 생각보다 큰돈이 모여 즐겁고 화려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여행계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계주가 갑자기 돈을 도망을 가 돈이 떼이거나 돈을 무사히 다 모았음에도 계원 중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여행이 와해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년간 열심히 곗돈을 모아 여행을 앞둔 상황에서 여자친구의 반대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친구의 돈을 돌려달라고 해 친구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 A 씨는 친구들 포함 넷 명이서 월 10만 원씩 지난 3년간 여행 곗돈을 모았다. 무려 1200만 원이나 모은 이들은 11월 미국 캘리포니아로 2주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힘들게 여행지를 정하고 또 어렵게 스케줄을 짜 겨우 예약까지 마친 상황에서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A 씨의 여자친구가 친구들과의 여행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A 씨는 3년간 친구들과 모은 돈으로 어렵게 시간을 맞춰가는 여행인지라 꼭 가고 싶었지만 여자친구의 태도는 단호했다. 끝내 여자친구를 설득하지 못한 A 씨는 여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A 씨는 자신 때문에 여행을 취소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친구들에게 1200만 원 중 자신의 몫 300만 원을 돌려주고 셋이서 여행을 다녀오라고 했다. 

하지만 돈을 관리하던 친구 B 씨는 "'우리 분명히 피치 못할 사정으로 빠져도 그건 개인 사정이라 치기로 했잖아, 너 안 가는 거 너무 아쉽고 존중하지만 돈은 못 돌려줘. 협의한 대로 하자. 대신 너 선물 진짜 좋은 거 하나 사 올게 면세점에서"라고 말했다.

앞서 계를 들 때 개인 사정으로 여행을 가지 못할 경우 돈을 둘려 받지 않기로 약속한데다 이미 비행기, 숙소까지 모두 예약한 상태였기 때문에 한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도 돈을 다 돌려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A 씨는 "내가 진짜 할 말 없는 건 알지만, 저렇게 나올 일인가. 내가 차라리 내 몫에서 100 떼어주는 정도로 협의하면 안 될까"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예약까지 다 해놓은 상태에서 여자친구 때문에 갑자기 여행을 취소해버린 A 씨의 잘못이 크다는 반응이다. 또 이미 오랜 시간 계를 통해 돈을 모아왔다는 걸 알았을 텐데 여행을 허락하지 않은 여자친구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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