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AOMG 수장 박재범 "일찍 은퇴할 생각이다" 그의 놀라운 행보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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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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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섹시하지만 순수한 남자
일찍 은퇴 반대하는 팬들 늘어만가
아이돌에서 AOMG 수장까지... 성장가능성 '무궁무진'

[종합] AOMG 수장 박재범 "일찍 은퇴할 생각이다" 그의 놀라운 행보 살펴보니

박재범 인스타그램

1987년 4월 25일 범상치 않은 아이가 태어났다. 바로 박재범.

박재범은 올해 나이로 34세로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민국인 3세 출신의 래퍼이다.

박재범은 동 나이대의 다른 연예인들이 각종 논란의 중심에 오른 것과는 달리 딱히 논란의 대상이 된 적이 없었을 만큼 모범적인 연예인이기도 하다. 그는 아이돌 그룹 2PM의 전 리더이자 리드보컬, 메인댄서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2013년 10월 힙합 레이블 AOMG를 설립하여 수장으로서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거의 10년 동안 한 번도 안 쉬고 달려왔다"라고 언급해 주변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박재범은 그는 어떻게 매니아층을 더욱 늘릴 수 있었을까?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의 2pm 데뷔와 떠나게 된 계기

​박재범은 데뷔 이전부터 비보이 활동을 했고 2004년 JYP 시애틀 오디션에서 합격하여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였다. 2pm은 타이틀곡 10점 만점에 10점을 히트시키며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에게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2005년 박재범은 싸이월드의 미국판이라고도 불리는 '마이스페이스'에 연습생 생활이 힘들다는 이야기와 함께 한국 생활에 대한 불만을 게재했기 때문. 박재범의 글은 2009년 디시인사이드의 코미디프로그램 갤러리의 한 유저에 의해 다시금 온라인상에 퍼지게 되었고, 악의적으로 오역을 한 글을 기자에게 보내, 기자들이 보도를 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박재범은 한국 생활이 힘든 것에 대해 투정을 부린 정도의 글이지, 한국 비하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JYP 엔터테인먼트는 마이스페이스 사건 외에 박재범이 또 다른 잘못이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해당 논란이 커지자 이로인해 박재범은 2010년 2월 당시 2PM의 소속사였던 JYP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박재범을 데뷔시킨 이유와 그를 왜 데리고 있었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박진영은 "재범이가 4년 전 친구에게 썼던 글이 많은 분들에게 큰 충격을 줬을 것"이라며 "그러나 나처럼 재범이를 오래 알던 사람들은 그 글들이 그리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우린 재범이가 그런 아이였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재범이는 불량스럽고 삐딱한 아이였다. 한국을 우습게 보고 동료 연습생을 우습게 보고, 심지어 나까지도 우습게 보는 아이였다. 회사 직원과 싸우는 것이 부지기수였고 우리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타 기획사로 보내달라 요구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재범이의 그런 모습이 좋았다. 불량스런 아이들은 대부분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그걸 발산할 기회를 찾지 못해 방황하기도 한다. 그런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도와주는게 나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무대에 서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믿음만 심어준다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태도는 불량했지만 연습량만큼은 최고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는 너무나 미안해했다. 2PM 동생들에게, 나에게, 회사 직원에게, 팬들에게... 여기서 자기가 더 망설이면 2PM 동생들까지 미워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이 무슨 말인지 너무도 잘 알아서 잡지 못했다. 내가 그 였어도 똑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마지막으로 "재범이의 모습은 가식이 아니었다. 재범이는 불량하긴 했어도 음흉했던 적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복귀 

박재범의 차가운 여론은 되돌리기 힘들었고, 박재범은 한국에서 쫓겨나듯이 미국으로 가게 된다. 박재범은 1년 후  2010년 7월 싸이더스 HQ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재개하였다.  2011년 4월 TAKE A DEEPER LOOK라는 앨범으로 복귀하게 되었고, 2013년 상반기에는 SNL Korea고정 크루로 매주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디지털 싱글 《좋아》와 《I Like 2 Party》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 콘서트 투어를 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서울, 대전, 대구, 부천, 부산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AOMG 설립 

2013년 하반기에는 박재범이 독립 레이블이자 음반 기획 및 제작사 AOMG를 설립했다. AOMG는 ABOVE ORDINARY MUSIC GROUP의 약자로 평범하지 않은 음악을 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박재범은 본인의 회사 겸 크루 AOMG 설립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재미있는 걸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이먼디와 의기투합한 이유에 대해선 “쌈디 형이나 내가 돈을 벌고 싶었다면 기획사에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좋아하는 것을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더 즐겁다”는 말로 AOMG의 성격을 확실히 했다.

AOMG 소속 아티스트로 Cha Cha Malone, #그레이, #로꼬, ELO, 어글리덕, Hoody, DJ Pumkin, DJ Wegun, 우원재, 정찬성, 코드쿤스트, 펀치넬로, 소금, 헵, 뮤직비디오 감독 지누야 등이 있다.

2017년도에는 시애틀과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 레이블 하이어 뮤직을 설립하였으며, 2017년 7월에 결국 미국 힙합계의 거물 Jay-Z(제이지)가 설립한 락네이션이라는 미국 힙합레이블과 계약하였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은퇴설?

쉬지않고 달려온 그는 지난 3일 은퇴를 예고하기도 했다.

박재범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EP 앨범 ‘Nothing Matters’의 수록곡 ‘Encore’의 일부 음원을 공개하며 “진짜 은퇴를 암시한 곡”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 없이 떠날 수 있을 듯”이라고 밝히며 ‘Encore’의 가사를 덧붙였다.

박재범은 2018년에도 은퇴를 예고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일찍 은퇴할 생각”이라며 “많은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지난해 비행기를 50번 넘게 탔다. 호텔에서 130일인가 지냈다. 이걸 어느 정도를 더 할 수 있을까, 내가 거의 10년간 한 번도 안 쉬고, 계속 달려와서 쉬는 게 잘 안 된다. 쉴 때 확 쉬거나 하려면 하는, '모 아니면 도'의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관리나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게 있으니까 가족들과 가족 여행도 가고 싶고, 비보잉도 하고 싶고, 농구도 하고 싶고, 스타(크래프트)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런 것들을 할 시간을 주려면 은퇴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의미로 SNS에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멋있는 스웩 넘치는 래퍼 박재범은 올해도 가요계를 공략하고 있다.

'박재범'은 힙합부터 알앤비, 소울 장르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구축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 잡았다. 래퍼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힙합 레이블의 공동 대표를 맡은 박재범의 매력 순위는 '멋있다' 55%, '여유롭다'와 '남자답다'가 각각 11% 순으로 높이기도 했다. 섹시하면서 순수한 바른사나이의 박재범.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방현 인턴 기자 adm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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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OMG 수장 박재범 "일찍 은퇴할 생각이다" 그의 놀라운 행보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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