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다시 사고치지 않게 하려면?
  • 뉴스톡
  • 승인 2020.08.29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견은 반려인이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저지른 행동에 대해 잘못했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동물에게는 옳고 그름과 같은 인간의 논리속에만 존재하는 개념속에 살지 않기 때문이지요.

 

<사진=주눅든 개의 표정, 출처=게티이미지>

 

반려견의 행동에 실망하여 호통을 칠 경우에 주눅이 든 모습을 보였다면 그것은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존재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으려는 복종의 자세입니다. 반려견은 이미 집에서 돌아온 반려인의 모습, 표정만으로도 화가 난 것인지 기분이 좋은지 알고있습니다. 그들이 반성의 태도로 맞은 것은 단지 당신을 진정시키기 위한 화해의 몸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 때문에 화가 난것을 어렴풋이 느낄 뿐 왜 화가 난 것인지 모릅니다. 

 

반려견이 장판과 벽지를 뜯어놓고, 애지중지하던 구두를 씹어놓았더라도 주눅든 자세를 취하면 화를 내는 대신 장난을 걸거나 쓰다듬는 것으로 대해주세요. 웅크린 자세로 얼굴에 미소를 띤채 허벅지를 몇번 치면서 다정하게 불러준다면, 반려견은 바닥으로 내린 꼬리를 흔들면서 귀를 뒤로 젖힌채 느린 걸음으로 반려인에게 다가와 반갑게 손을 핥을 것입니다. 이때 머리를 쓰다음어주거나 밖으로 산책을 시키며 놀아주세요. 어질러진 물건들은 당장 정돈하지 않으며 나중에 반려견이 보지 않을 때 치우도록하세요.

 

반려견이 복종의 표시를 보일 때 개를 벌하면 안됩니다. 호통과 벌은 잘못을 저지른 후에 주는 것이 아니라 저지르는 당시에 주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집을 비운 사이 벌어진 일과 반려인이 발견했을 때는 이미 상당한 시차가 있으므로 벌을 준다고해도 반려견은 왜 혼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다시 혼자 남겨지면 불안함에 스트레스를 발산하게되고 집과 구두는 더 엉망이 될테니까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