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더 심해지는 반려견 피부 염증, 증상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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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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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산책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반려견과 산책을 할 때는 꽃가루나 진드기, 벼룩 등에 노출되어 피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피부는 얇아서 상처입기도 쉽고 털로 덮여 있어 더러움이 묻기 쉽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꽃가루나 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에 반응하여 가려움이 심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토피성 피부염은 꽃가루나 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에 반응하여 가려움이 심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가을철 가장 악화되기 쉬운 피부질환은 아토피성 피부염입니다.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진드기나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토피는 반려견이 흔하게 겪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입니다. 꽃가루나 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피부가 가려워지는 것인데, 반려견이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자꾸 긁다보면 피부가 빨갛게 붓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눈 주변, 귀, 입, 다리, 배, 항문 등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나타납니다. 골든 리트리버나 시바견 등의 견종은 선천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심한 가려움증 때문에 반려견이 염증이 발생한 부위를 긁거나 깨물게 되는데요, 피부에 상처가 나서 출혈이나 고름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화되면 피부가 두꺼워져서 건조해지고 거뭇해집니다. 상처가 생기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피부를 계속 긁고 깨물면 넥카라 등의 도구를 이용해 핥는 행동을 줄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편, 반려견의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피부사상균에 감염되면 곰팡이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렵기만 할 뿐 아니라 각질, 탈모 증상이 같이 발생합니다. 반려견의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곰팡이성 피부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탈모 현상이 나타나며 비듬이 많아집니다.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곰팡이성 피부염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 목욕은 1~2주에 한 번 해주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은 1~2주에 한 번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을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피부는 사람보다 예민하니 강아지 전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해주세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구어 준 다음, 수건과 드라이어로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반려견의 피부염은 완치가 어렵고 재발하기 쉬운 질병이기에, 반려인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일 한번씩 반려견의 피부 상태를 살펴보고, 평소 습관을 개선해 주세요. 치료와 생활 관리를 꾸준히 해주면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의 영향으로도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침구와 카펫은 자주 세탁해주세요. 청소와 함께 환기를 해서 집안의 먼지를 제거하고, 공기청정기로 곰팡이나 꽃가루,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지 않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참고 
<내 강아지를 위한 질병사전>, 코구레 노리오 지음
<내가 바로 홈닥터 강아지 편>, 가와구치 아키코 지음

출처 : 애니멀투게더(http://www.animaltoge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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