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조 치즈 이야기-앵무새를 처음 분양할 때 참고할만한 소소한 팁
  • 뉴스톡
  • 승인 2021.12.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치즈 아빠입니다. 

사진=앵무새와 반려인,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치즈, 뽀또의 이야기를 보면 앵무새를 분양받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아지, 고양이와 비교했을 때 새를 키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나, 새 나름의 매력은 확실히 있으니까요.

특히, 제 경험상 유치원~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앵무새를 정말 좋아하고, 분양받고 싶어 하더라고요. 물론 부모님의 반대로 아이들의 바람이 제대로 실현되는 경우는 많이 없죠. 아이들이 원해서 분양해도 키우는 것은 오롯이 부모님 몫이 될 테니까요.

혹여나 분양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봐 소소한 팁 몇 개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인터넷 검색으로도 도움이 되는 팁을 쉽게 찾을 수 너무 많다 보니 제가 봐도 정리가 잘 되지 않더라고요, 최대한 깔끔하게 요점만 정리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너무 어린 새를 분양받지 않은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처음 새를 분양받는 경우)

여기서 말하는 어리다는 기준은 생후 최소 한 달 혹은 두 달 이상은 된 경우를 의미하고요, 이유식을 줘야 하는 상태라면 가급적 그 시기는 지나고 데리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새 역시 어릴 때일수록 취약할 수밖에 없고 이유식을 주는 단계라면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게다가 초보 집사라고 말씀드리면 버드샵 사장님도 너무 어린 새를 분양하진 않을 것입니다.

 

2. 항문이 깨끗해야 합니다.

이것도 매우 중요한데, 새를 키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새는 변을 본 직후 항문을 보면 깨끗합니다. 지금은 익숙하지만, 저 역시 처음엔 이 부분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변이 한 번쯤은 항문 근처에 묻을만한데, 그런 경우를 본 기억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게 정상입니다. 항문 주변이 지저분한 경우는 건강 상태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 부분 역시 분양받을 때 버드샵측에서 상세히 설명해주겠지만, 혹시 모르니 알고 가면 좋겠죠? 

 

3. 앵무새 키울 때 필요한 정보는 가급적 해외 사이트를 통해 얻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 앵무새가 처음 보급된 시점이 1980~1990년대라고 하는데, 사실상 그때는 관상용 앵무새에 가까웠고, 키우는 사람도 극소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앵무새 집사의 비율은 여전히 소수입니다. 여하튼 오늘날처럼 친숙하게 사람 곁에서 교감하는 형태가 된 것은 사실상 2000년대 들어와서였습니다. 보통 앵무새 1세대 집사를 2000년대 초반부터 키우는 분들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보면 대략 맞는 말 같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앵무새 사육 기법은 아직 ‘앵무새’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정보의 질도 해외와 비교했을 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무새’ 선진국이라 하면, 미국, 일본, 남아공과 같은 국가가 여기에 해당될 수 있겠죠. 그래서 가급적 해외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을 추천하고요, 이 자리를 빌려 앵무새에 대한 정보, 사육 팁, 그 외 다양한 꿀팁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를 하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사이트명은 World Parrot Trust이고, 웹주소는 https://www.parrots.org/ 이고요. 썸네일 몇 개만 공유하겠습니다.

아우라가 느껴지는 첫 화면
아우라가 느껴지는 첫 화면
다양한 최신 정보가 계속 올라옵니다.
다양한 최신 정보가 계속 올라옵니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검색할 수 있어 다양한 정보 습득 가능
세부 카테고리별로 검색할 수 있어 다양한 정보 습득 가능

 

얼핏 봐도 정말 많은 정보가 들어있을 것 같지 않나요? 특히, 마지막 썸네일에서 보듯, 앵무새 종류별로, 지역별로, 학명으로 구분해서 찾아볼 수 있도록 사이트 구성을 잘 해두었습니다. 저도 해외 사이트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면 독자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도 앵무새 관련 소소한 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윤택 에디터 (이메일 passion83k@gmail.com 인스타그램 @oscariana_1)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졸저만 두 권 출간한 채 평범한 연구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2월부터 에메랄드 빛깔의 작은 앵무새 ‘치즈’를 키우게 된 이후로 길바닥의 참새, 비둘기마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감수성 높은 아빠다. 현재는 치즈엄마와 단란한 신혼을 보내고 있고, 주중에는 평범한 회사원, 주말에는 앵집사 치즈아빠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육조(育鳥)생활에 전념한다. 친동생과 공저로 <무심장세대>, <삶의 36.5도>를 썼다. 현재 아내와 함께 네이버 웹소설에서 <나는 시방'새'다>를 연재중이다.

네이버 웹소설 https://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835715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ZhoB3c8Xk9RwxqZTOIsE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