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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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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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사람 뿐 아니라 반려견에게도 옵니다. 특히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활동이 적어 계절성 우울증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반려견에게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에게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반적으로 개는 행복한 동물로, 매 순간을 위해 삽니다. 하지만 감정이 예민하고 섬세한 반려견들은 사람처럼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도 반려견도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겨울이면 해가 짧아지고 활동이 줄어들어 계절성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고, 이것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분리불안뿐 아니라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반려동물에게 반려인의 사랑을 빼앗기거나, 함께 지내던 다른 반려견과 이별하는 상황도 우울증을 유발합니다. 또, 반려인이 심한 우울증을 보일 때에 반려견이 그 감정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약물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주변환경에 무관심해지고 좋아하던 놀이나 간식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은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울증은 의욕이나 관심,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반려견이 주변 환경에 무관심해지고, 좋아하던 놀이나 간식에도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족과 잘 어울리던 아이가 대부분의 시간을 구석에 숨어 자거나 누워 보내고, 산책도 나가기 싫어한다면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특정 신체 부위를 반복적으로 핥거나 수면 습관이 변하는 것도 증상 중 하나입니다.

무기력하며 밥을 잘 먹지 않아 체중이 감소합니다. 특정 부위에 털이 빠지기도 합니다.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는데, 만성 우울증은 반려견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질병에 쉽게 걸리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울증은 약물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평소 명랑하고 활동량이 많던 반려견이 어느날 밥도 잘 안 먹고 산책도 거부하면 반려가족도 혼란스럽고 때때로 큰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행동학적 치료와 처방 약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나게 뛰어놀며 보호자와 스킨십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장시간 외출할 때 반려견이 창밖을 볼 수 있게 커튼을 열어두거나, 라디오나 TV를 켜두는 것도 좋습니다. 사회화가 잘되어 있다면 다른 반려견과 보내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
<내 강아지를 위한 질병사전>, 코구레 노리오 저
<반려견 증상 상식 사전>, 김보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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