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미남전문배우 은퇴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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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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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서프라이즈’로 유명한 배우 박재현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MBC ‘서프라이즈’에 20년 가까이 출연한 미남 전문배우 박재현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재현은 근황에 대해 "보시다시피 살이 너무 많이 쪘다. '서프라이즈' 때보다 20kg 가까이 쪘다"고 밝혔다. 20년 가까이 '서프라이즈'에 출연했던 그는 "'서프라이즈' 같은 경우는 제작비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며 출연료가 회당 100만 원도 채 되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돈보다는 자부심으로 일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니까 금전적인 부분은 생각 안 하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하지만 박재현은 가장으로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은퇴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 그는 " (결혼 후에는) 생활비 문제도 있었다. 딱히 정해진 수입이 없기 때문"이라며 "'서프라이즈' 출연한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사실 많지 않다. 우리는 배우 입장이고, 드라마나 연기를 하고 싶은 건데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그러면서 "불규칙한 수입으로 가장 노릇 하기에는 딸도 있으니까 좀 안정적인 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일을 하든 월급이 얼마든 고정적으로 돈을 받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사실 연기자를 포기하겠다고 생각하고 은퇴를 결정한 거다"고 털어놨다.

그는 "딸이 있다 보니까 초, 중학교 갔을 때 '너희 아빠 재연 배우 아니냐' 이런 얘기 듣는 것도 너무 싫었다. 난 자부심 갖고 여태까지 했는데 힘 빠지는 소리가 들리다 보니까 자존감도 낮아지고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결국 내가 재능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런 생각과 함께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해서 '서프라이즈' 1천회까지 찍고 은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재현은 현재 영상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배우에서 방송 스태프로 일하면서 도움이 됐다"며 "지금은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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