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이화 프로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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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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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간극장')
(사진='인간극장')

KBS1의 아침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이 2022년 마지막 주를 장식하는 소녀가장 완이화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에 따라 완이화의 프로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이화는 가수로 데뷔해 대중들에게 얼굴이 알려져 있는 여중생이다. 2007년 10월 15일 태국 북서부 메손에서 태어났다. 완이화는 원래 미얀마와 태국 등에 흩어져 사는 소수민족 카렌족 출신이다.

완이화는 어머니, 두 남동생과 함께 6년 전 한국으로 이주해 4년 전 난민 인정을 받았다. 카렌족 사이에 가수로 유명했던 아빠의 영향으로 완이화는 곧잘 노래를 불렀고, 엄마는 딸이 가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행을 결행했다.

완이화는 다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대신 삼남매를 악착같이 부양하던 어머니마저 얼마 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인간극장')
(사진='인간극장')

완이화는 2020년 12월 KBS2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 첫 회에 등장해 안예은의 ‘상사화’를 멋지게 불러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의 노래와 사연을 감명 깊게 들은 홍석천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추천해 개인 레슨을 알선했고, 가수 소향도 고음 스킬을 전수하고 무대 매너 등을 조언했다.

한편 30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세계 곳곳의 카렌족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던 아빠를 대신해 미얀마 전통 의상을 입은 이화가 무대에 올라 가족들이 따듯한 2023년 새해를, 세계 곳곳에 뿔뿔이 흩어져 사는 카렌족들에게 따스한 고향의 봄이 찾아오길 간절히 희망하는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