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해명 ‘아내의 맛’ 조작 논란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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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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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amsowonTV)
(사진=HamsowonTV)

방송인 함소원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함소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함소원TV에 게재한 ‘함소원 방송 조작에 대한 최초 심경고백! 늦게나마 베트남에서 편지를 씁니다’란 제목의 영상과 글을 업로드했다.

함소원은 "저 함소원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이 편지를 올립니다"라며 "그리고 아내의 맛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한다. 조작에 관한 얘기를 처음으로 꺼내는 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남편 진화와) 결혼 기사가 난 뒤 3곳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다"며 "이후 3년이란 시간 동안 아내의 맛에 출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마 여기서부터 남편의 재산 이야기가 시작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남편의 집안은 땅과 건물의 임대를 주는 집안이다. 중국에 개인 소유는 없다고 혹자들은 주장하지만, 70년 임대는 매매로 인지되고 있다"며 "그 70년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재임대를 주는 사업을 하는 게 남편 집안의 가업"이라고 설명했다.

(사진=Hamsowo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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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아버님 별장을 광저우의 신혼집과 에어비엔비에서 렌탈로 한 것이 큰 문제가 되었던 점에 대해 제 입장은 이렇다. 제가 임신 초기였고, 시아버님의 별장 촬영 또한 제가 '아내의 맛' 다른 편 촬영이 있어 현장 참석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맛' 촬영은 출산 장면이라든가 특별한 날 촬영 빼고는 이번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번주 실제 일어난 에피소드를 작가와 인터뷰한다. 그러고 나서 실제 일어난 일의 촬영 순서에 맞게 구성해주신다. 장소를 물색해 예약을 다 잡으시고 나면 저희는 작가분이 도착하라는 시간에 촬영장소에 가 스토리의 구성 모두 짜여진 순서에 맞게 하루에 촬영을 끝내야 했다"며 당시 방송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함소원은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진 구성이기에 촬영이 짜여졌다는 생각보단 있었던 일을 재현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한 번도 시아버님의 재산을 부풀리겠다거나 크게 이야기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Hamsowo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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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 조작 문제가 나왔을 때 왜 빨리 대처하지 않았느냐는 말씀들이 많다. 저도 성격이 급한지라 빨리 얘기를 다 드리고 정리하고 싶었다"며 "시아버님도 빨리 해명하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아내의 맛을) 함께했던 감독, 작가들이 집으로 찾아와 제가 조용해야 방송을 살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아내의 맛 출연진과 스태프 포함 50여명의 생계가 위협될 수 있다는 말에 저는 일단 (방송에서) 빠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갑자기 아내의 맛이 없어진다는 얘기를 기사에서 봤을 땐 허탈한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함소원은 "저와 아내의 맛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마지막 인사도 못 한 부분에 깊이 사죄 말씀을 직접 드리고 싶었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시아버님과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해명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소원은 ‘아내의 맛’ 조작 논란 당시 잘못을 인정하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최근에는 남편, 딸과 함께 베트남에서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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