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왜 불길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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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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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왜 불길한 날?

영화 

13일인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다. 원래는 서구 쪽에서 불길하다 여기는 날이었지만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처럼 상호적인 관계가 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13일의 금요일이라고 하면 ‘불길한 날’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왜 서양인들이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하게 여기는지 살펴봤다. 이 날은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날이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포함하여 13명이었기 때문에이다. 또는 좀 더 단순히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13일의 금요일을 불행하게 여긴다는 게 통상적인 설명이다. 이스카리옷 유다(Iudas Iscariot)가 13글자이기 때문이라는 식의 변형도 있다.

하지만 '13'자체는 기독교 발생 이전부터 흉한 수로 여겼으며 거기에 기독교적 이유를 후대에 덧붙였다는 설도 있다. 사실 기독교에서는 종파를 막론하고, 교리적으로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하다고 말하는 경우는 없다. 어디까지나 유럽 문화권에 퍼진 괴담 내지는 미신일 뿐. 실제로 켈트인들은 13을 죽음을 상징하는 숫자로 봤고 켈트인 뿐만 아니라 게르만인들 또한 13을 불길하게 생각했다. 가령 북유럽 신화에서도 발두르의 잔치에 나타난 13번째 손님이 로키였다. 특히 영국의 해군이 싫어한다. 13일의 금요일에는 배를 출항하지 말라는 유럽 미신이 있다.

한편 1980년 숀 S.커닝햄이 만든 호러영화 13일의 금요일도 있다. 이 영화는 시리즈 물로 제작되 1980년부터 2009년까지 작품들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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