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1억도 초고온!!
  • 뉴스톡
  • 승인 2020.09.02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STAR 진공용기 내부 사진. 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한국의 인공태양 KSTAR가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를 8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세계 핵융합 연구계의 새 역사를 썼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KSTAR 연구센터가 핵융합 핵심조건인 1억도 수준의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유지구간 평균 온도 0.97억도)을 8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해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초고온 플라즈마 실험을 수행하는 연구시설이며 세계 모든 핵융합 연구장치에서 플라즈마 이온온도 1억도 수준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5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한 것은 KSTAR가 최초다.

초고온 플라즈마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가열장치가 필수적이며 이를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운전모드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진은 KSTAR는 차세대 플라즈마 운전모드 중 하나인 내부수송장벽 모드를 가동했다. 그 결과 밀도 제어를 안정적으로 구현해 초고온 상태를 장시간 유지에 성공할 수 있었다.

윤시우 KSTAR 연구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본격적인 초고온 운전 실험 단계에 들어선 KSTAR가 다른 장치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초고온 플라즈마의 장시간 운전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성과를 확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