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과정 생략하고 고통 주는 약물 주입해 애완견 안락사시킨 동물병원
한 동물병원에서 마취 절차를 건너뛰고 의식이 있는 반려견에 약물을 주입해 안락사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YTN에 따르면 최모 씨는 지난달 초 한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루루'를 안락사시켰다. 반려견이 밤새 물과 피를 토할 정도로 노쇠하자 내린 결정이다.
최 씨는 가족 모두가 보는 앞에서 루루를 보내주기 위해 안락사 과정을 보겠다고 했지만, 병원 측은 극구 거부했다고 한다.

결국 최 씨와 가족들은 루루의 임종을 지켜주지 못했다. 어딘가 찜찜했던 최 씨는 병원 측에 안락사 과정을 집요하게 캐물었고, 충격적인 답변을 들었다.
병원 측은 사전마취 절차를 건너뛰고 안락사 약물을 바로 주입했다고 실토했다.
대게 수의사들은 안락사시킬 때 마취를 진행한 뒤 안락사 약물을 주입해 단시간에 숨을 거두게 한다. 하지만 이같은 마취 과정을 전부 건너뛴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의식을 잃어가는 과정과 동시에 골격근과 호흡근, 그리고 심장근까지 모든 근육 마비가 진행돼 심정지에 이르게 된다.
심지어 해당 병원은 마취제를 갖추지도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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