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아버지에게 "못 들으니 여편네랑 오라" 쪽지 건넨 구청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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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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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아버지에게 "못 들으니 여편네랑 오라" 쪽지 건넨 구청직원

구청에 방문한 80대 할아버지가 직원으로부터 모욕적인 내용의 쪽지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 A씨의 조부가 한 구청에서 겪은 일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A씨는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연에 따르면 80대인 A씨의 할아버지는 이날 기초연금 상담 차 구청에 방문했다.

 

상담받는 할아버지에게 구청 직원은 "대화가 안 된다"면서 쪽지를 쥐여줬다고 한다.

쪽지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지금 제 얘기 잘 못 들으시잖아요. 여편네 아니면 자식이랑 같이 오세요"라고 적혀 있다.

 

청력이 좋지 않은 할아버지를 응대하던 직원이 보호자 동행을 요구한 취지로 보인다. 여기서 '여편네'는 결혼한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A씨는 "귀도 잘 안 들리시고 눈도 침침하신 분께 이런 쪽지를 줬다"며 "(할아버지가) 집으로 오셔서 이걸 보여주시는데 정말 화가 나서 미치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담당자를 찾아 통화해보니 의사소통이 힘들어서 이렇게 써서 보냈다더라"라며 "찾아가서 이야기하자고 하니 본인 팀장님이 안 계신다며 내일 오면 안 되냐고 했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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