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학교에서 차별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에 일부 학생들이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 중 약 9%는 1년간 차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중 42.7%가 '옳지 않다고 여겼으나 참고 넘어갔다'라고 답했으며, 29.8%의 학생이 '별다른 생각 없이 그냥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특히 부적응 이유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53.5%)가 과반 이상으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교육부가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사이에 학업을 중단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5705명이며, 이중 1692명이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들었다.
이 같은 자료가 공개되자 일부 학생들과 누리꾼들은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다문화, 새터민이 받은 후원이랑 지원금이 얼만데, 한국인이 더 차별당한다고 생각", "다문화 학생들 복지혜택이 가난한 한국인 학생보다 훨씬 좋을 듯", "다문화 학생들 많은 지방 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이 차별당하는 경우 많아요", "기초수급자인 나보다 다문화 애들이 더 지원 많이 받더라", "어느 나라나 외국인이나 혼혈은 다 힘든데 그만 좀 지원해라", "시골 학교에선 한국 학생들이 왕따 당한다던데", "적응하려면 한국어 제대로 배우는 게 먼저지" 등의 부정적 반응을 이어갔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고충은 이해하지만 추가 예산을 들여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줄을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