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잠겨 있다가 30년 만에 모습 드러낸 '유령 마을'
30년 넘게 물속에 잠겨 있던 '유령 마을'이 가뭄으로 저수지 물이 마르자 다시 그 모습을 들어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가디어 유튜브 계정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스페인 북서부 포르투갈과의 국경이 접해 있는 갈리시아 지역에 저수지에 30년 넘게 잠겨 있던 유령 마을이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낸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물 속에 잠겨 있던 마을의 건물들은 비록 물 속에 잠겨 일부분이 망가졌지만 3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이 마을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영화 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허물어진 낡은 건물들 사이로 마을 주민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녹슨 차들과 여러 가지 물건들이 방치 돼 있었다.
이 마을에서 직장 생활을 한 적이 있다는 남성 호세 알바레즈는 "활발했던 마을이 이렇게 처참한 게 변한 것이 끔찍하다. 하지만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산다"라는 마을 남기기도 했다.
아세레도라는 이름을 가졌던 이 말을 인근에 물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알토 린도소 저수지 지역에 포함돼 지난 1992년 수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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