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피부도 찢을 수 있는 '흡혈 파리'가 발견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Daily Star)' 등은 아일랜드 아란제도의 한 섬에서 초대형 '흡혈 파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스터셔주 레디치에서 이곳으로 휴가를 온 니콜라 해리슨(Nicola Harrison)은 이날 자신의 차에 붙어 있는 '큰 검정 말파리(Dark Giant Horsefly)'를 발견했다.

'큰 검정 말파리'는 영국에서 가장 큰 파리 중 하나로 최대 5cm까지 자랄 수 있다.
이 파리는 사람의 피부까지 뚫을 수 있는 톱니 형태의 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암컷의 경우 새끼를 가지기 전에 피를 필요로 해 '흡혈 파리'라 불리기도 한다.
큰 검정 말파리는 더운 날씨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드며 최근 영국의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이 파리에 물렸다는 신고도 증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리슨은 이 파리를 보고 "운전하다가 부딪혔으면 차가 움푹 패였을 정도로 커다랗다"고 증언했다.
이를 본 전문가는 "눈이 분리된 것으로 보아 암컷이다"며 "알을 낳기 전 피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톱니 모양의 입을 가지고 있어 물리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며 "사람의 피부를 찢어발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의 피를 선호해 인간을 자주 물지는 않으나 한 번 물리면 단순히 뚫는 것이 아니라 찢어버리기 때문에 물리면 더욱 고통스럽고 다른 곤충에게 물린 상처에 비해 치유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 전문가들은 피부를 가리는 옷을 입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도 큰 검정 말파리는 옷을 뚫고도 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물렸다면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깨끗하게 유지하고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 등을 할 것을 권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