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맛있게 먹어~!"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싸준 도시락을 보고 한껏 들뜬 남성 A씨.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조심스레 뚜껑을 열어 보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도시락 속에 들어있는 음식은 큼직하고 알이 통통한 새우였다. 분명 먹음직스러운 모습이었지만 이를 본 A씨는 난감해졌다.

하필이면 자신에게 새우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말하려 여자친구를 보니 그녀의 눈은 이미 반짝 빛나고 있었다.
정성을 가득 담아 열심히 도시락을 만들었을 여친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졌다.
A씨는 결국 두려운 알레르기 공포를 꾹 참고 그녀가 싸준 도시락을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큰 새우가 무려 6개나 들어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맛있게 먹었다. 이 모습을 본 그의 여자친구는 흡족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결국 우려하던 알레르기가 폭발하고 말았다. 식도부터 기도까지 점점 부어오르기 시작하더니 얼굴은 온통 빨간 반점으로 뒤덮이고 말았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지자 A씨는 어쩔 수 없이 여자친구에게 새우 알레르기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결국 A씨는 급하게 응급실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A씨는 이 같은 사연을 한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여자친구가 너무 미안해해서 내가 더 미안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건 사랑이 아니다, 여자친구가 남자를 죽일 뻔했다"고 다소 과격하게 반응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알레르기마저 이겨낸 참사랑이다"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새우 알레르기는 갑각류와 접촉 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신에 두드러기와 붉은 반점 등을 동원한다고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