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의 삶' 살겠다며 6조 포기하고 절에서 20년째 살아가는 재벌 2세
6조 원이라는 막대한 재산을 뒤로하고 승려의 삶을 택한 재벌 2세가 있다.
그 주인공은 말레이시아의 3대 부호인 아난다 크리슈난(Ananda Krishnan)의 외아들 벤 아잔 시리파뇨(Baen Ajahn Siripanyo)이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태국으로 건너가 승려로 살고 있는 시리파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크리스난의 외아들로 통신, 미디어, 석유 관련 서비스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는 사업가 집안 자제다.
실제로 그의 아버지는 50억 달러(한화 약 6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지녔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아버지를 둔 시리파뇨가 속세를 등지기로 결심한 건 18세 무렵 태국을 방문하면서다.
당시 그는 태국 왕족 혈통 출신인 어머니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방문한 사찰에서 수도승의 삶에 매료됐다.
이후 곧바로 승려의 삶을 결심한 그는 현재까지 20년 넘게 태국의 한 수도원에서 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그는 영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가족과의 교류는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종종 이탈리아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가족 소유의 자가용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의 가족들은 시리파뇨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으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매체는 이같은 시리파뇨의 사연은 전하며 불교의 교조인 석가모니의 출가 전 이름인 '현대판 싯다르타'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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