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드러누운 학생을 혼내기는커녕 자신도 똑같이 바닥에 누운 선생님의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학생을 존중하는 교육자의 섬세하고 따뜻한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PEANUTTIMES'에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소년이 길바닥에 드러누운 모습과 그 사연이 올라왔다.

미국 오하이오주 마리온의 한 초등학교에서 찍힌 이 사진은 지난해 9월 소년의 엄마인 스테파니 콤튼(Stephanie Compton)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 온 사진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가필드초등학교에 다니는 소년 LJ 콤튼(LJ Compton)과 학교 교감 선생님으로 새로 부임한 스미스(Smith) 선생님이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LJ는 이날도 독특한 행동을 보였다. 해가 뜨겁게 내리쬐는 도로 위에 누워버린 것.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며 고집을 부린 이 소년은 어떻게 됐을까.
보통의 선생님이라면 아이를 일으켜 세우고 그늘진 곳으로 데려가기에 급급했겠지만 스미스 선생님은 소년의 행동을 바로 제지하지 않았다.
한쪽 팔을 괴고 누운 LJ 위로 스미스 선생님은 배를 바닥에 바짝 붙이고 누웠다. 그리고 양팔을 턱에 대고선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소년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스미스 선생님은 소년에게 오롯이 집중한 듯한 표정으로 LJ와 한참을 바닥에 누워있었다고 한다.
소년의 어머니는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자기 아들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눈높이를 맞춰주며 기다려 준 스미스선생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집과 학교가 멀리 떨어져 있어 매일 아침 데려주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스미스와 같이 좋은 선생님이 있어 불편함도 감내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편견의 눈이 아닌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 기다려 준 스미스 선생님.
그의 따뜻한 태도에 "뜨거운 아스팔트마저 따뜻하게 보인다", "너무 흐뭇해서 눈물까지 났다"라며 수많은 누리꾼들이 "진정한 교육자의 자세"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