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가족의 생계 책임져야 한다?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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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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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가족의 생계 책임져야 한다? 당신의 생각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만 19∼59세 남성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은 남성일수록 일, 결혼 등 삶의 많은 부분에서 '전통적 남성성'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문항은 '가족의 생계는 남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50대 남성은 10명 중 7명(70.8%)이 동의했지만, 20대 남성은 10명 중 3명(33.1%)만 동의했다. 

'남자는 무엇보다 일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말에도 30대 이상 세대는 대체로 동의하는 반면, 20대 남성은 부정적이었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39.9%)이 50대(17.1%)보다 훨씬 많았다.

20대 남성은 무엇보다 '역차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남자는 힘들어도 내색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는 20대 남성은 10명 중 2명(18.2%)이 채 안 됐다. 

어릴 적부터 듣고 자라온 '남자는 울면 안 된다'는 말이 이제는 또 다른 '억압'이 된 것이다. 

 

특히 '여성에게 야근 및 숙직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문항에 50대 남성은 3명 중 1명(29.9%)이 동의했지만, 20대 남성은 10명 중 1명만 동의했다. 

'힘들고 위험한 일은 남성이 해야 한다'는 문항도 마찬가지였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취가'를 하겠다는 남성도 생겨나고 있다. 취가는 '취업 대신 장가간다'는 뜻의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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