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루해진 카톡을 마무리하는 짧은 단어들이 몇 개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 중에서도 카톡을 끝내는 마법의 단어는 단연 '글쿤'이다.

'글쿤'은 '그렇구나'의 줄임말이다. 공감 화법의 대명사인 '그렇구나'를 줄인 것이지만, 이는 사실 기계적 응답에 가깝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흥미 없는 대화가 길어질 경우, '글쿤'을 시전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아하'도 마찬가지다. '아하'는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을 깨달았을 때 내는 감탄사다.

 

하지만 카톡에서 '아하'를 시전하는 이들은 중 대부분은 실제로는 입꼬리에 미동도 없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알겠어', 'ㅇㅇ', '오키', '옼돜' 등을 대화를 끝내기 위해 보낸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짧고 무성의한 답변이 대화의 흐름을 끊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것이다.

자, 이제 눈치챘는가. 친구가 그동안 당신에게 보냈던 이 신호, 과연 몇 번이나 있었는지 한번 확인해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