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개농장에서 50마리의 강아지를 구출해 캐나다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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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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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개농장에서 50마리의 강아지를 구출해 캐나다 입양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복날이 오기 전 한국의 개농장에서 사육되던 강아지들이 구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동물 보호 단체 HSI(Humane Society International)는 13일 경기도 북부의 한 개농장에서 좁은 우리에 갇혀 사는 강아지 50여 마리를 구출했다.

당시 강아지들은 녹슨 우리에 갇혀 있어 각종 피부 질환을 겪고 발이 부어오른 상태였다.

HSI는 구출한 강아지들을 다시 각각의 케이스에 넣어 캐나다의 동물보호소로 보낼 준비를 마쳤다.

캐나다 보호소로 옮겨지는 강아지들은 안정을 찾은 후 새로운 가정으로 각자 입양된다.

이처럼 HSI가 한국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이유는 한국에 곧 '복날'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복날은 양력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총 3번이 있으며, 이때 소비되는 개고기의 양은 한국 전체 소비량의 약 70%에 달한다.

이에 맞춰 HSI는 곳곳의 개농장을 찾아와 강아지들을 구출하고 농장주에게 업종을 바꿀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농장주도 HSI와의 대화를 통해 개 농장 대신 미나리 농장으로 바꿀 것으로 합의했다.

HSI의 한국 지부 회원은 "강아지들이 처한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록 개고기를 먹는 관습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복날에는 보신탕을 먹는 일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드러낸 혐오스럽고 잔인한 상황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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