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에게 스토킹을 당했던 여성의 소름 끼치는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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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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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에게 스토킹을 당했던 여성의 소름 끼치는 일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을 스토킹하던 남성이 1년 넘게 쓴 일기장 내용을 소개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스토커에게 납치까지 당할 뻔했던 한 여성이 남긴 후기가 공개됐다.

여성은 지난 3년간 한 회사에서 근무했다. 가까운 자리에 남성 동료가 있었지만 둘의 관계는 딱 직장 동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3년간 나눈 대화 역시 업무에 관련된 내용일 뿐이었다. 딱 한 번 남성이 호감을 표시한 적은 있었지만 이 역시 정중히 거절했다.

여성은 얼마 전 이직을 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휴식 기간을 가졌다.

그러자 이상한 일이 생겼다. 여성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정체불명의 일기장이 배송된 것이다.

1년여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일기장에는 매일매일 여성을 관찰한 내용과 망상이 가득 담겨 있었다.

예를 들어 '은색 드레스, 과한 마스카라. 아이를 낳게 되면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데 집중하겠지. 내 사랑을 두려워 하지 마. 당신을 두 번째로 잘 돌볼 자신이 있으니까' 등의 내용이었다.

'그녀가 다른 남자와 농담을 하는 것을 들으니 피가 끓는다. 너를 위한 완벽한 배우자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는 소름 끼치는 내용도 있었다.

 

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것을 알자 내용은 더욱 심각해졌다.

그는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파괴할 수 있지. 당신을 우주 끝까지 따라갈 거야. 아무래도 내가 너를 다스려야겠어'라며 납치를 암시하는 내용도 적었다.

실제로 그는 여성의 아파트에 찾아와 3일간 야영을 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당시 여성이 이사할 집을 알아보느라 집에 머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그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고, 그간의 스토킹 행각이 드러나면서 납치 미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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