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실수로 신생아가 뒤바뀌는 안타까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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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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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실수로 신생아가 뒤바뀌는 안타까운 이야기

최근 러시아 매체 시베리안타임스는 30년 만에 자신의 진짜 부모를 찾은 두 여성 루시야(Luciya)와 카티아(Katya)의 이야기를 전했다.

러시아에 사는 여성 조야 투가노바(Tuganova)는 지난 1987년 구소련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낳았다.

출산 후 잠시 신생아실에 갔다가 돌아온 아이를 본 조야는 "이 아기는 내 아기가 아니에요"라고 외쳤다. 출산 직후 본 아기의 모습과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원 측은 조야의 주장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조야를 '미친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팔에 안긴 아기가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지만, 결국 조야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미련을 떨치기 힘들었지만 조야는 품에 안긴 아기를 내 아이처럼 키우다 보면 언젠간 자신의 아이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30년이 흘렀다. 조야는 30살이 된 딸 카티아에게 그간 속에 품고 있던 진실을 밝혔다.

카티아는 오히려 그런 엄마를 안타까워했다. 친딸을 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두 손을 걷고 나섰다.

 

친딸 추적은 병원 기록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포기하지 않고 추적을 이어간 결과, 두 사람은 친딸 루시야를 찾는 데 성공했다.

30년이 지난 후 루시야와 카티아의 삶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조야가 키웠던 카티아의 경우 조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학 교육까지 마쳤지만, 루시야는 가정이 붕괴돼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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