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갔다 온 엄마 도와주고 싶어 '장바구니' 들고 화장실로 달려간 5살 아들
한창 투정 부릴 나이에 고사리손으로 저녁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5살 꼬마가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는 엄마가 사 온 음식들을 변기에 넣어 씻은 5살 아이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에 사는 꼬마 샤오장(Xiaojang, 5)의 엄마는 최근 저녁 반찬거리를 사 왔다가 깜짝 놀랄 광경을 봤다.
평소 같으면 TV를 보며 저녁 식사를 기다리던 샤오장이 장 봐온 음식들을 통째로 들고 화장실로 들어간 것. 엄마는 의아한 마음에 조심스레 화장실 문을 열었다가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샤오장은 음식들을 변기통에 넣고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씻고 있었다. 엄마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왜 그러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샤오장은 "엄마를 도와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평소 엄마가 장 봐온 야채들을 물에 씻는 것을 보고 따라 했다는 것이다.
샤오장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던 엄마는 아이의 의도를 듣고 차마 혼낼 수 없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같은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마음이 대견하고 귀엽다", "아이들은 정말 엉뚱하다", "어떻게 혼낼 수 있겠냐"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