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요구한 편의점 알바생에게 물건 던지며 욕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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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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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요구한 편의점 알바생에게 물건 던지며 욕한 여성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요구에 물건을 던지고 욕설하는 등 '갑질'을 하고 도주한 여성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20분께 인천 부평구 모 편의점에 여성 손님 B씨가 들어와 담배를 달라고 했다.

아르바이트생 A(26)씨가 B씨에게 매뉴얼에 따라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이 여성은 "다른 데서는 그냥 파는데 여기만 왜 그러느냐"며 막무가내로 담배를 달라고 재촉했다.

 

A씨가 신분증 확인 없이는 담배를 팔 수 없다고 하자 B씨는 돌변해 "왜 말을 싸가지 없이 하느냐"며 트집을 잡았다.

A씨는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다른 편의점으로 가 달라"고 했지만 실랑이는 계속됐다.

 

B씨는 계산대 앞에 진열된 초콜릿을 A씨에게 집어 던지고 복권 통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갑질'을 했다.

 

마침 편의점에 들어온 다른 여성 고객이 그만하라고 계속 말렸지만 B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폭언을 계속했다.

참다못한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전화기를 들자 B씨는 "나 여기 안 사니까 잡아볼 테면 잡아봐"라며 줄행랑을 쳤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 여성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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