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가만히 있던 시민들을 희롱하고 위협한 외국인들의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 '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외국인 남성들의 행패를 제보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대구광역시 동성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보이는 외국인 남성 4~6명이 식당 내 손님들에게 만행을 저질렀다.

 

외국인 남성들은 식당 테이블 위에 앉거나 건물 계단 통로에 앉아 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통행을 막고, 아르바이트생에게 다가가 "Shut up"(닥쳐)을 외치며 무섭게 위협했다.

또한 그들은 2층에서 식사 중이던 단체 손님들에게 느닷없이 다가가 외국에서 'Fuck you'라는 뜻을 의미하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비웃기까지 했다.

 

제스처의 의미를 몰랐던 당시 손님들은 난데없이 다가와 자신들에게 욕설을 퍼부을 거라 생각지도 못했기에 그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해줬다고 한다.

 

그들의 만행을 더 이상 참지 못한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식당에 출동하자 외국인 남성들은 허겁지겁 줄행랑쳤다.

하지만 얼마 못 가서 한 남성이 경찰관 손에 붙잡히게 됐다.

붙잡히게 된 남성은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였고 도망치다가 근처에서 이를 목격한 남성의 무리들이 실랑이에 합류했다.

 

그들은 "Get off you"(꺼져)라고 경찰관을 향해 소리 지르며 밀치는 등 위협을 가했다.